








루이

CV. 호리카네 소헤이
모두가 루이를 놀고먹는 백수 한량이라고 손가락질하지만, 정작 루이 본인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다 그럴듯한 계획이 있기 때문이었다. 루이는 그저 기회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자신의 인생을 한순간에 바꿀 절호의 찬스를. 그리고 마침내 그 기회가 왔다. 그저 주방 도구인줄 알았던 코르가, 생명의 힘을 가지고 있는 세계수의 씨앗이었던 것이다. 코르가 각성하자 그저 거대한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요새가 정말 움직이기 시작했다. 루이는 본능적으로 알았다. 코르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사실을.
조그마한 평원 마을에 평생을 살았던 루이는, 그 사실을 알자마자 마을을 떠났다. 악당들에게서 코르를 지키기 위해서...도 있지만, 모두가 원하는 복덩이를 들고 세상을 돌아다니다 보면, 누가 아는가? 세상 제일 가는 부자가 될 수 있을지.
VOICE